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걱정했던 것보다 좋아졌다."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8일 고척 LG전서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단 74개였다. 경기흐름, 투구수를 감안할 때 충분히 1이닝 더 투구할 것으로 보였다.
어깨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손혁 감독은 9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김현수에게 커브를 던질 때 살짝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 속구도 아니었고, 소리가 들린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했다.
일단 심각한 이상 증세는 아닌 것으로 본다. 손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서도 요키시의 상태를 체크했다. "어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어제 걱정했던 것보다 좋아졌다. 내일 MRI 검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일단 MRI 검진 결과를 보고 다음 등판 시기를 결정한다. 로테이션상 14일 부산 롯데전에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그날 등판하지 않는 건 확정적이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없는 사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면서 자신도 모르게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한 턴이라기보다, 며칠 더 쉬게 할 생각이다. 이승호와 붙어서 나오는데, 우천취소 경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떨어뜨리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결국 빠르면 18일부터 시작하는 NC와의 창원 2연전서 복귀할 듯하다. 손 감독은 "NC전에 맞춰서 들어갈 수도 있고 자신의 등판 순번에 맞춰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요키시는 17경기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12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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