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13일 5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줌과 동시에 빈자리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KT는 13일 KBO에 투수 금민철, 이상화, 강장산, 내야수 이재근, 외야수 임지한 등 5명의 선수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숭용 단장은 “금민철과 이상화 등은 타 구단으로의 이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금민철과 이상화는 한 때 KT 마운드의 핵심 전력이었던 선수들이다. 금민철은 2018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하며 156⅓이닝과 함께 8승을 거뒀고, 이상화는 2017년과 2018년 필승조를 담당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기량 하락을 겪었다.
13일 수원 SK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두 선수에게 빨리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지금 웨이버 공시를 해야 다른 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O 규정 상 8월 15일 이후에 웨이버 공시될 경우 2020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이들의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도 어느 정도 구상을 해놓은 상태다. 일단 좌완 필승조였던 심재민이 오는 9월 1일 전역하며,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하준호도 최근 구위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유수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두 선수 자리는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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