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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언론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할만한 후보 가운데 1명으로 추신수(텍사스)를 언급, 눈길을 끌었다.
미국언론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는 외야 전력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입을 노려볼만한 외야수들을 선정했다.
클리블랜드는 외야 경쟁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WAR 19위에 머물렀고, 2020시즌 역시 클리블랜드 외야수들의 타격 지표는 매우 떨어진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외야수들의 타율(.152)은 30개팀 가운데 최하위다. 또한 출루율 .277(27위), 장타율 .218(30위), WAR -0.5(29위) 역시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CBS스포츠’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외야진은 최악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확실하게 갖춰지지 않은 포지션이기도 했다. 개선이 필요했지만, 클리블랜드는 FA 자격을 취득한 야시엘 푸이그와의 인연을 정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던 도밍고 산타나를 영입한 게 유일한 전력 보강이었다”라고 보도했다.
‘CBS스포츠’는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을 노려볼만한 후보 4명을 꼽았다. 추신수도 언급됐다. ‘CBS스포츠’는 추신수에 대해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클리블랜드와 인연도 있다. 다만, 잔여연봉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CBS스포츠’는 추신수의 잔여연봉이 570만 달러라는 점도 명시했다.
실제 추신수는 2006시즌 중반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년 연속(2009~2010시즌) 20-20을 달성하는 등 5툴 플레이어로 가치를 끌어올린 것. 추신수는 이후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계약을 체결했다.
‘CBS스포츠’는 추신수와 더불어 코리 디커슨(마이애미)도 후보로 꼽았다. ‘CBS스포츠’는 디커슨에 대해 “저평가됐지만, 꾸준히 제몫을 할 수 있는 외야수다. 하지만 디커슨 역시 내년까지 잔여연봉이 870만 달러며, 이는 스몰마켓인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이밖에 클린트 프레이저(뉴욕 양키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샌프란시스코)도 클리블랜드가 영입을 추진해볼만한 외야수로 언급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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