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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태백권' 주역 신소율이 EXID 출신 하니(본명 안희연)의 성숙한 면모에 감탄을 보냈다.
신소율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0일 신작 '태백권'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신소율은 9월 18일 방영 예정인 '시네마틱드라마 SF8 - 하얀 까마귀'에서 호흡을 맞춘 하니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니에 대해 존경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확실히 아이돌 친구들이 더 많이 알고 잘 하는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소율은 "하니와 얘기를 나누면서 느꼈는데 제가 지금 하는 고민을 하니가 벌써 생각하고 있더라. 순간 머리가 띵했다. 하니가 제게 '내면을 돌아보는 과정이 사람에게 필요하다'라는 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소율은 "전 늘 꽃밭에서 살았던 것 같다. 마음은 아니었을지언정 처음에 대중에게 이미지가 생겼을 때 밝고 명량하고 당차고 씩씩하고 이렇게 자리 잡혀 이따 보니까 뭔가 그 기대치에 부응하고 싶었다. 부정적인 생각들은 다 쳐내고 무조건 밝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힘들 때 힘들었어야 했는데 지금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 지금이 힘들다는 건 아닌데, 과거의 나를 떠올리면 그때 당시에 나한테 미안한 게 있다. 그때 그런 감정들을 제대로 느꼈다면 사람으로서, 연기자로서 지금 더 발전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태백권'은 태백권의 계승자 성준(오지호)이 사라진 사형 진수(정의욱)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지압원을 차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상상초월 코믹액션물.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사진 = (주) 그노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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