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톤벡 극적 동점골' 부산, 성남과 1-1 무승부…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도스톤벡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부산이 성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과 부산은 14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부산의 도스톤벡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6위 성남은 이날 무승부로 4승6무6패(승점 18점)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7무6패(승점 16점)를 기록해 8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부산을 상대로 양동현이 공격수로 나섰고 박태준과 나상호가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현과 이스칸데로프는 중원을 구성했고 유인수와 이태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은 수비를 맡았고 김영광은 골문을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과 이동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권혁규 호물로 박종우는 허리진을 구축했다. 박준강과 김문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도스톤벡 강민수 김명준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호준이 출전했다.

부산과 성남은 경기 초반 이동준과 나상호가 슈팅을 주고받았다. 성남은 전반 24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성남은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양동현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성남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스칸데로프 대신 김현성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후반 7분 이정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영광에 잡혔다. 성남은 후반 12분 나상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호준에 막혔다. 후반 14분 양동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김호준의 손끝에 걸렸다. 부산은 후반 15분 권혁규 대신 김병오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15분 유인수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유인수는 김현성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부산은 후반 19분 이정협 대신 빈치씽코를 출전시켰다. 성남은 후반 32분 양동현을 빼고 토미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39분 임승겸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성남을 상대로 후반전 종반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부산은 후반전 추가시간 도스톤벡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도스톤벡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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