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트레인' 윤시윤♥경수진, 또 다른 세계에서 재회했다 '여운 남는 엔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서도원(윤시윤)과 한서경(경수진)의 이야기가 C세계에서 다시 시작됐다.

16일 밤 OCN 토일드라마 '트레인'(극본 박가연 연출 류승진 이승훈)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한서경(경수진)은 석민준(최승윤)의 타깃이 된 오미숙(이항나)이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 곧장 석민준의 옛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집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오미숙은 아들 석민준을 지키겠다는 맹목적인 생각 하나로 살인을 저지르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한서경에게 총구를 겨눴다. 그 순간 나타난 서도원(윤시윤)은 한서경을 구해냈고, 끝까지 엄마가 자신을 붙잡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절망한 석민준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미숙은 절규했다.

사건이 끝나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은 사라졌지만 서도원은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한서경이 의문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칼에 찔리고 만 것. 다른 세계로 건네와 모든 것을 바로 잡으려했던 서도원은 결국 반복되어버린 운명에 절망했다. 세계를 건너온 또 한 명의 존재인 오미숙은 자신을 찾아온 서도원에게 "한서경은 결국 죽어. 네가 여기 있는 한"이란 저주 같은 말을 건넸다.

저주 받은 운명으로부터 한서경을 구하기 위해 서도원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 했다. 그 순간 서도원에게로 열차가 달려왔다.

시간이 흐른 뒤, 서도원과 한서경은 또 다른 세계에서 재회했다. 서도원은 피하려 했지만 한서경은 그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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