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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코리안 듀오’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같은 날 선발로 출격한다.
MBC스포츠플러스는 "18일 ‘슈퍼코리안 DAY’를 맞이해 코리안 듀오의 경기를 전격 편성한다"며 "먼저 오전 6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오전 8시 20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펼쳐지는 토론토와 볼티모어의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 선발로 데뷔한다. 일찌감치 선발로 보직이 전환됐지만 선발 등판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선발 데뷔가 늦춰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은 김광현은 선발 첫 승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탄 류현진의 경기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류현진은 불펜 부진으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비록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코리안몬스터’의 위용을 뽐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구속이 올라가면서 빠른 볼에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 빠른 볼 비중이 가장 높았다. 몸쪽 빠른 볼이 효과를 거두면서 바깥쪽 체인지업의 위력도 살아났다. 본인이 계획대로 타자를 상대하고 경기를 이끌어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볼티모어는 잃을 것이 없는 팀이다. 선수들 부담이 없다. 엄청난 스타도 없고 유망주도 없지만, 상위타선이 잘 치고 있다. 과거 볼티모어의 이미지만 보면 안 될 것이다. 그래도 정교한 타자는 없다. 지난번 경기처럼 볼 배합을 잘하면 쉽게 끌고 갈 수 있다. 다만 볼티모어 홈구장이 홈런이 잘 나와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좌)과 김광현.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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