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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의 브래드 피트' 배우 김홍표가 교통사고 후 겪은 방황과 고통을 털어놨다.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표는 드라마 '임꺽정'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칠두령' 중 한 명,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으로 스물둘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다. '임꺽정'은 물론 '신비의 거울 속으로'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일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결국 '임꺽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그에겐 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홍표는 "이런 공식적인 인터뷰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다. 내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적이지 않은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까"며 말문을 열었다.
김홍표는 "제 나이 때 캐스팅 0순위이기도 했고, 광고도 들어오고 영화도 들어오고 앞으로 인생이 계속 그렇게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인생의 오만함이 치기로 끝까지 올라갔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졌다"며 "교통사고가 나고 김홍표 다시 재기 못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어느 날 갑자기 내 존재 가치가 없어졌다. 그 때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이 심했다. 정신이 무너진 정도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너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임꺽정' 출연 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전신마취 수술만 7번을 받은 김홍표. 김홍표의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잘나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고, 김홍표는 그런 어머니의 손을 꼭 잡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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