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해 8월 11일 JTBC ‘캠핑클럽’에서 이효리는 파격적인 해초댄스로 인터넷을 후끈 달궜다. 이효리는 수영복에 해초가 걸리자 순간적으로 ‘해초댄스’를 선보였고, 성유리와 이진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당시 이효리가 입은 수영복은 ‘데이즈데이즈’의 초록색 도트 비키니다.
유혜영 디자이너는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효리 씨가 센스있게 수영복을 입어 데이즈데이즈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데이즈데이즈는 이효리 외에도 이민정, 현아, 기은세, 효민, 오연서, 정려원 등 유명 셀럽의 스타일리시한 여행룩으로 유명하다.
서핑, 물놀이 좋아해 수영복 브랜드 론칭
그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눈을 떴다. 할머니가 재봉틀로 옷을 만들었다. 어깨 너머로 배우며 자연스레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 교복도 직접 손질해 고쳐 입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라고 권유했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패션회사에 들어가 꿈을 이뤘다. 그러나 결핍을 느꼈다. 중국 광저우에서 주 7일 동안 일만 했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회의가 들었다. 호주에선 5시에 퇴근해 바닷가에서 서핑을 즐겼다. 여름과 물놀이, 서핑을 좋아하는 특성을 살려 수영복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마음 먹었다.
엄정화와 서핑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반응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내가 입고 싶은 수영복을 만들기로 했다. 한달에 100만원만 벌어도 좋으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결심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집 거실을 사무실 삼아 수영복을 만디자인했다. 2015년 여름 ‘서핑 라이프’를 콘셉트로 출시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평소에 친하게 지냈던 엄정화와 호주 바이런베이에서 서핑하는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데이즈데이즈가 대중을 사로잡은 순간이었다.
레트로 스타일의 세련된 여행룩
데이즈데이즈의 기본 디자인 콘셉트는 레트로다. 옛날 컬렉션 잡지를 즐겨 본다. 여행지에서도 빈티지 시장을 찾는다. 패션은 돌고 도는 법. 과거의 패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능에 더 많은 신경을 쓰죠. 입어서 편한 여행룩이 가장 좋아요. 여행지에서 입었는데 무거운 느낌이 들면 안되잖아요. 가볍고, 구김이 없이 금세 펴지는 여행룩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입어보고 테스트하죠.”
국내 최고의 여행룩·수영복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위기는 기회다. 소비자들과 랜선 데이트로 만나 호감도를 키웠다. 브랜드 뒤에는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 인간미가 묻어나는 홍보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도 늘었다.
“실내 수영복 라인도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 최고의 여행룩과 수영복 브랜드로 성장해야죠. 일상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브랜드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싶습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데이즈데이즈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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