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7사사구' SK 박종훈, 5이닝 3실점으로 7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종훈이 사사구 7개를 기록했으나 7승 요건을 갖췄다.

SK 박종훈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볼넷 3사구 3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11개.

박종훈은 문승원과 함께 SK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다. 올 시즌 한화전에만 5경기째다. 지난 4경기서는 2승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SK가 지난 주말 KIA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흐름을 바꿔야 할 시기에 등판했다. 한화는 박종훈을 의식, 1~8번 타순을 좌타자로 채웠다.

제구가 썩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노수광을 3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정진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1,3루 위기서 하주석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강경학과 최인호를 잇따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 1사 후 정기훈과 최재훈을 사구로 내보냈다. 이용규에겐 볼넷을 내줬다. 만루서 노수광에게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추가점을 내줬다. 그러나 정진호와 하주석을 또 다시 잇따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최인호를 커브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미리 2루로 스타트한 강경학마저 횡사시켰다. 임종찬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4회 정기훈을 볼넷, 최재훈을 사구로 내보내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용규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노수광에겐 번트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가 됐다. 정진호에게 1루 땅볼을 유도, 홈에서 최재훈을 잡았다. 하주석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강경학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최인호, 임종찬, 정기훈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9-3으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김세현으로 교체됐다.

[박종훈.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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