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안타' SK 고종욱 "고무줄 훈련, 잘 맞는다"[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나와 잘 맞는다."

SK 와이번스 외야수 고종욱이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날렸다. 18일 인천 한화전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회말 무사 1,2루서 한화 김민우의 포크볼에 1타점 중전적시타를 생산했다.

3회말에는 2사 1루서 다시 김민우의 포크볼을 공략,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4회초에는 포심패스트볼을 터트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올 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세 차례 2군에 다녀온 고종욱이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종욱은 "2군에 있을 때 박정권 타격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1군에 올라와서는 이진영 코치님이 작년보다 스타트가 빨리 되면서 어깨가 열린다고 말해줘서 타격을 할 때 고무줄로 잡아주면서 훈련을 했다"라고 밝혔다.

극심한 부진에 색다른 훈련법 도입이 성과를 본 셈이다. 고종욱은 "색다른 운동 방법이었는데 그 훈련법이 나와 잘 맞아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 감사 드린다"라고 했다.

[고종욱.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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