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끝내기홈런을 맞은 루키 정해영을 감쌌다.
정해영은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후속 김현수에게 2B2S에서 우월 끝내기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19일 잠실 LG전에 앞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좋은 타자를 만나 슬라이더가 아쉽게 들어간 결과”라면서 “야구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경기 후 따로 이야기한 게 없고,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며 전날 투구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끝내기홈런을 맞았지만, 정해영은 데뷔 첫 해 19경기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53의 강렬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7월부터 1군에 올라와 담대한 투구로 윌리엄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현재 박준표가 빠진 필승조 한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전날 홈런 역시 최근 12경기 만에 나온 실점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정해영을 향해 “결과가 아쉽지만 다시 오늘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오늘이다. 정해영이 다시 잘 준비했을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를 보였다.
[정해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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