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무패' 광주, 전용구장 첫 승 도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주FC가 축구전용구장에서의 첫 승을 위해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광주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기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용구장으로 처음 팬들을 초대한 만큼 필사적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소중한 승점 1점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 기록을 이어가며 전용구장 첫 승을 향한 불씨를 남겨놨다.

광주는 승점 16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11위 수원(14점)과는 2점 차,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8점)와는 8점 차로 다소 격차가 있다. 6위 서울과는 3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광주가 자랑하는 공격 삼각편대는 위협적이다. 펠리페, 엄원상, 윌리안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지난 강원전에서 두골을 합작했다. 특히 윌리안은 지난 14라운드 인천전 1 어시스트에 이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경기최우수선수(MOM)와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팀의 활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펠리페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안고 경기에 임한다. 펠리페는 주앙 파울로(2011~12년), 완델손(2017년)이 기록한 광주 외국인 선수 역사상 1부리그 최다득점과 동일한 8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터트리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광주는 최근 두 경기 모두 경기 종반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여기에 캡틴 여름이 사후징계로 서울전과 울산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체력 저하가 심한 만큼 집중력이 경기의 향방을 결정 지을 것으로 점쳐진다. 광주가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전용구장에서의 첫 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한편 광주의 이번 홈경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사진 = 광주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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