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서민 빌라촌'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성우 윤소라를 향한 비난 여론이 여전히 거세다.
지난 21일 윤소라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이 화제가 됐다. 하루 전인 20일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는 글을 게재했던 것.
이 글을 본 많은 누리꾼이 '서민 빌라촌'이라는 부분을 지적하며 분노했다.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라는 것.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윤소라는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이 뛰어노느라 마스크를 안 써요", "저기요.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예요. 어린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봐. 그리고 먼저 트윗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점점 학력차가 커지는 아이들 정책적으로 보완해달라는 얘기잖아요"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윤소라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의 발언에 대한 실망과 불쾌함을 표하고 있다. 화제가 됐던 21일에 이어 하루 뒤인 22일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
네티즌들은 "윤소라 작품은 듣지 않겠다", "얼마나 대단한 집에 살길래", "왜 애들을 계급으로 나눠요?",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진짜 부끄럽다", "말 좀 가려서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8기 공채 성우로 '명탐정 코난', '카우보이 비밥', '마법 천자문' ,'기동전사 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했으며 각종 외화를 더빙했다. 특히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 추석특집 '주말의 명화'에 출연해 멤버들과 더빙에 참여,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윤소라 트위터]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