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김지용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따내며 3위로 올라섰다.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3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경기내용이 굉장히 좋다. 선발이 초반에 안 무너지고, 중간부터 마무리까지 잘해주고 있다. 타격 페이스도 꾸준하고, 다른 팀들에 비해 부상자가 없다. 물론 (이)천웅이가 빠졌지만, 그 자리를 (홍)창기가 메워주고 있다”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게 되는 9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마운드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더블헤더에 돌입하면 선발투수가 1명 정도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이우찬, 차우찬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때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지용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지용이 가장 최근 정규시즌 마운드에 오른 것은 2018년 7월 28일 KT 위즈전이었다. 김지용은 이후 팔꿈치수술과 재활을 거쳤지만, 여전히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김지용은 2020시즌 개막 전 자체 청백전을 소화했지만, 개막 후에는 줄곧 2군에 머물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1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8.59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지용에 대해 “(김)지용이 좋다는 얘기는 아직 없다. 최근 퓨처스리그(20일)에서도 던졌는데 볼끝이 좋다는 보고는 못 받았다. 제구는 좋았다. 하지만 한창 뛸 때의 지용이는 제구도, 볼 끝도 좋았다. 수술 후에는 이전과 같은 볼이 안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지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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