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채드벨이 모처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21일 KT 위즈전을 돌아봤다.
한화는 KT를 5-1로 제압, 3연패에서 벗어났다. 송광민이 결정적인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채드벨의 호투도 빛났다. 채드벨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 올 시즌 12번째 등판서 첫 승을 따냈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지난 9일 KT전까지 시즌 평균 자책점 7.94에 그쳤던 채드벨은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채드벨은 기세를 몰아 화끈한 공격력을 지닌 KT 타선까지 묶었다.
“지난 경기도, 어제 경기도 너무 잘해줬다”라고 운을 뗀 최원호 감독대행은 “최고구속이 더 나오긴 했지만, 구속은 이전과 그렇게 큰 차이가 있었던 게 아니다. 하지만 최재훈이 ‘지난 경기부터 구위가 확실히 좋아졌다. 공 자체가 상당히 좋았다’라고 하더라. 공을 직접 받거나 타석에 임하는 선수가 더 확실히 구위를 느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채드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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