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인천이 수원전 승리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22일 오후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11위 수원과의 격차를 승점 3점차로 줄였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무관중으로 전환됐지만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감독으로서 판단하기 힘들었던 많은 부분들을 서로 충실히 해줬다.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송시우에 대해선 "포백과 스리백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다. 스리백으로 나갔을 때 공격의 어려움이 있지만 세트피스 등에서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높이려고 했다"며 "시우에게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고 싶었지만 전략상 그럴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성환 감독은 "대구전을 발판으로 스스로 더 믿고 힘을 더욱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잔류왕의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같은 K리그1 선수로서 지금까지 무승을 기록한 것은 자존심의 문제라고 했다. 강등과 잔류의 기로에 있는데 우리 스스로 자존시을 지키기 위해 한발씩 더 뛰다보니 믿음도 발생하고 결과까지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성환 감독은 "수원과 승점 3점차지만 남은 경기에서 수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팀도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부에서 잘 대비하는 것이다. 빠른 회복과 부상자 복귀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강등권 탈출 경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