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대체외국선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가세한 다니엘 팔카가 마침내 데뷔전을 치른다.
팔카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지난 5일 입국해 자가격리와 팀 훈련, 퓨처스리그를 단계적으로 거친 후 치르는 KBO리그 데뷔전이다.
팔카는 “다시 경기를 하게 돼 신난다. 필드에서 오랜만에 뛰니 이상하기도 했지만, 기분 좋았다. 오히려 몸은 더 건강한 상태다. 익산에서 퓨처스리그를 뛰었고, 컨디션 조절도 잘됐다”라고 말했다.
팔카는 3월말 실전을 소화한 게 미국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이후 시카고에서 꾸준히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던 팔카는 “개인적인 기록이나 목표보다는 팀이 원하는 방향, 팀을 위해서 최대한 힘을 쓰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팔카는 거포 스타일이지만, 미국에서 변화구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팔카는 “일본 빼고 대부분의나라에서 야구를 해본 것 같은데,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잘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꼽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팔카 입장에서 호재일 터. 이에 대해 팔카는 “야구장이 아름답고 좋지만, 구장을 의식하지 않고 내 야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팔카는 이어 “한국행이 결정된 후 많은 팬들이 연락을 주셨다. 지금은 관중석이 비어있지만, 빨리 상황이 안정돼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팔카.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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