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5회가 아쉬운 임찬규(28, LG)였다.
임찬규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임찬규가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6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4.04.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KIA전에선 4이닝 5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자책)로 상당히 강했다.
4회까지 한화전 강세를 그대로 이었다. 1회 1사 후 강경학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브랜든 반즈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2회와 3회 공 19개로 연달아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 선두 강경학에게 안타를 맞으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광민의 삼진과 견제사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반즈의 볼넷에 이어 하주석을 1루수 땅볼로 돌려보냈다.
5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최진행의 볼넷에 이어 최재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첫 실점. 이후 2루수 정주현의 포구 실책과 노수광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이용규를 3루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강경학의 희생플라이, 송광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2사 1, 3루는 반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 5회까지 투구수는 88개였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하주석-최진행-최재훈을 만나 공 16개로 경기 3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그러나 타선이 김민우에 막히며 6회까지 1득점에 그쳤다. 시즌 6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임찬규는 1-3으로 뒤진 7회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4개. 시즌 5패 위기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