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친모, 변호사 선임 왜? "일단 찾아가라" 언니 권유 ('탐사보도 세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故 구하라의 친모가 변호사를 선임해 유산 상속을 요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구하라 친모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날 구하라 친모는 "병원 장례식장에서 옆에 앉아서 한탄하면서 울고 있었다. 한탄하고 울고 있는 상황인데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로서 못 해줬기 때문에 죄책감에 하라가 나 때문에 그런 건가 마음이 아파서 죄책감 때문에 '어떻게 해야 돼 어떻게 해야 돼'라고 했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가 언니가 울면서 끊었다. 끊고 나중에 한참 있다가 보니까 전화가 또 왔다. '그래 이렇게 된 마당에 언니가 아는 변호사가 있으니까 일단 변호사를 찾아가거라' 이렇게 됐는데"라며 언니의 권유를 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모의 언니는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평펑 울면서 전화가 왔다. '왜 우냐' 그랬더니 '아니 나는 그래도 하라 마지막 가는 모습 상복이라도 입고 좋은 데로 보내고 싶었는데' 나 쫓겨났다고 하면서 막 울더라. 그때 딱 내가 화가 나더라. (친한 변호사에게) '이것들이 돈 욕심이 나서 온 줄 알고 내쫓은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좋냐' 그랬더니 '요즘에는 법이 상속은 부모한테 똑같이 나눠주는 거예요'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자녀를 직접 양육하거나 혹은 양육비를 주면서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도 부모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친모의 언니는 "당연히 나라 법에 따라서 해야 한다"며 "혼자서 태어난 거 아니잖아요. 안 그래요? 당연히 양쪽이 나눠 가져야지"라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