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좋은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이용규가 24일 잠실 LG전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리드오프 이용규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89경기만에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이용규는 "마지막 타석에 팀이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스윙을 했다. 출루를 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그동안 투수들의 좋은 투구 덕분에 이겼다. 그동안 타자들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더 분발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시즌 첫 3연승 소감은 덤덤했다. 이용규는 "연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부분도 있고, 해야 할 부분도 많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젊은 친구들도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게 있을 것이다. 한 타석, 한 타구에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팀 분위기는 좋다. 이용규는 "최원호 감독대행님과 코치님들이 항상 젊은 친구들에게 '삼진을 당해도 된다', '실책 해도 된다'라고 한다. 자신 있게 스윙 하라고 한다. 젊은 친구들은 당연히 실수가 많다. 그걸 줄이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용규는 주장이다. "개인적으로 만족 못하는데,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마지막 경기까지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고, 매 타석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까지 타율 1리라도 올리고 싶다. 힘든 건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이용규.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