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한 후 타선이 침묵, 아쉬움을 삼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종(4타수 3안타 1타점)이 분전했지만, 폴 골드슈미트(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는 침묵했다. 구원 등판한 존 갠트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2~3회초에 연달아 실점을 범한 세인트루이스는 0-2로 맞은 3회말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2, 3루서 토미 에드먼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2사 1, 2루서 브래드 밀러-데종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4-2로 앞선 상황서 3회말을 끝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실책에 의해 1실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라이언 오헌에게 동점 솔로홈런까지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주도권을 넘겨줬다. 2사 1루서 마이켈 프랑코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1, 2루 위기. 세인트루이스는 갠트가 라이언 맥브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4-5로 뒤진 상황서 8회초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2루타를 때렸지만, 주자 데종이 추가 진루에 실패, 흐름이 끊긴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1사 1, 3루서 에드먼(삼진)-골드슈미트(유격수 땅볼)마저 침묵해 1점차 석패를 당했다.
[폴 골드슈미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