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이날은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잠실 롯데전에선 6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7월 28일 잠실 키움전부터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KIA 상대로는 5월 17일 광주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1회 예상치 못한 한방을 맞았다.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와 나지완의 안타로 처한 2사 1, 3루서 유민상에게 선제 3점홈런을 헌납했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몸쪽 강속구(154km)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2회 5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안정을 찾았다. 3회 2사 후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2루수 뜬공 처리했고, 한승택-홍종표(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4회 1사 2, 3루에선 박찬호를 짧은 우익수 뜬공, 김규성을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5회도 위기였다. 터커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처한 것. 이번에는 나지완을 삼진, 유민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9개.
6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 한승택의 안타가 화근이었다. 홍종표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진루타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지만, 2사 3루서 대타 이진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 최원준은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알칸타라는 2-4로 뒤진 7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10개다.
4실점하며 지난 6월 10일 창원 NC전부터 시작된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13경기에서 멈췄다.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개막전이었던 5월 5일 LG전 이후 무려 3달 반(114일) 만에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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