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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현빈부터 임윤아까지, 영화 '공조2'(감독 이석훈) 캐스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설 극장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역주행 신화를 거듭한 '공조'(감독 김성훈)의 후속편인 만큼 제작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뜨겁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출신 북한형사 임철령(현빈)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17년 1월 설 연휴에 개봉해 781만 명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으나 뜨거운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 1위 자리를 차지한 의미 있는 흥행 성과였다.
현빈, 유해진, 고(故)김주혁, 이동휘, 장영남, 윤아 등의 열연과 코믹, 통쾌한 액션 모두 잡으며 대중성을 확보한 '공조'는 3년 만에 후속작 '공조2'로 돌아온다. '히말라야',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등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조'에선 유해진이 남한 형사 강진태를, 현빈이 특수 부대 출신 북한 형사 임철령을 연기했는데 이번엔 미국 형사까지 더해져 더욱 커진 스케일을 자랑할 전망이다. 미국 형사로는 다니엘 헤니가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원년 멤버인 현빈과 유해진도 검토 중인 가운데,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마이데일리에 "윤아가 출연을 제안 받았다"며 "다만 비중 등은 자세히 들은 바가 없다"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당시 윤아는 임철령을 보고 반해 푼수 매력을 뽐내는 강진태의 처제 박민영을 연기하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신스틸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산했던 바다. 이후 약 9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19년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에서 안정적으로 스크린 주연 자리에 안착하며 '흥행 퀸'으로 거듭나기도 해 그의 스크린 복귀에 기대가 남다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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