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양현종(32, KIA)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9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5.21.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고척 키움전에선 6⅔이닝 무실점에도 오심 및 불펜 난조로 승리에 실패했다. 올해 SK 상대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강했다.
1회를 14구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2회부터 매 이닝 위기에 처했다. 먼저 2회 선두 정의윤의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볼넷,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흥련-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 첫 실점했다. 선두 김성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지훈의 희생번트 때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김성현이 득점. 최지훈은 2루까지 이동했다. 이후 오태곤의 볼넷과 함께 최지훈이 3루 도루에 실패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최정과 정의윤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4회에는 1사 후 김강민을 사구, 이흥련을 안타로 내보냈다. 계속해서 최항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유격수 박찬호는 곧바로 글러브를 2루 베이스에 태그하며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강민을 잡아냈다. 이닝 종료.
1-1로 맞선 5회 1사 후 최지훈에게 볼냇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후속 오태곤을 병살타로 잡고 82구로 5이닝을 소화했다.
타선이 6회 무려 6점을 뽑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도 수월했다. 1사 후 정의윤의 안타에 이어 로맥을 삼진, 김강민을 초구에 내야땅볼로 잡고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양현종은 7-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6개다.
[양현종.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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