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8회’ 로마노, 동점홈런 허용…류현진 또 3승 무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믿었던 조던 로마노가 흔들렸다. 류현진의 3승도 또다시 무산됐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류현진은 토론토가 3-2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토마흐 해치에게 넘겨줬다.

토론토는 7회초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지만, 8회초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토론토가 자랑하는 최고의 불펜카드인 로마노가 2사 상황서 레나토 누네즈에게 비거리 128m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스코어가 3-3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의 3승을 또다시 다음으로 기약하게 된 상황이기도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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