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재경과 함정우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다.
이재경과 함정우는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 7209야드)에서 열린 2020 KPGA 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공동 3위 김한별, 이태희(13언더파 203타)에게 1타 앞섰다.
이재경은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3번홀, 9~11번홀, 14번홀, 17~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함정우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3번홀, 5번홀,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이재경은 2019년 부산경남오픈 이후 약 1년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모두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만족한다. 특히 퍼트감이 최고조다. 1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했는데 전반에는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낙뢰로 경기 중단도 되고 쉬운 퍼트도 몇 개 놓쳤다. 하지만 9번홀(파3)부터 11번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이후 신바람이 났다"라고 했다.
함정우는 2019년 SK텔레콤 오픈 이후 약 1년3개월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2타를 줄였는데 이 정도에 만족한다. 경기가 정말 안 풀렸다. 아이언샷,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잘 넘겼다. 예전 같았으면 오늘 같은 분위기에서는 정말 많은 타수를 잃었을 것이다. 위기 관리 능력을 보면서 스스로 성장했고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진성, 김민수, 이원준이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 강경남, 문도엽, 유송규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다.
[이재경(위), 함정우(아래).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