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결승골' 수원FC, 경남에 극적인 3-2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병준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FC가 경남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에서 경남에 3-2로 이겼다. 안병준은 후반전 추가시간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병준은 올시즌 리그 16호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를 이어갔다. 리그 2위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10승2무5패(승점 32점)를 기록해 선두 제주(승점 34점)와의 격차를 승점 2점차로 유지했다. 4위 경남은 4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6승7무4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30분 마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사는 다닐로의 어시스트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전반 37분 황일수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장혁진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황일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FC는 후반 23분 김건웅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마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김건웅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남은 후반 34분 네게바가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네게바는 고경민의 헤딩 어시스트를 골문앞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수원FC는 경기종료 직전 안병준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안병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수원FC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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