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김민우가 멀티골을 기록한 수원이 부산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부산에 3-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4승5무9패(승점 17점)를 기록해 광주(승점 17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7위 부산은 4승7무7패(승점 19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부산을 상대로 타가트와 김태환이 공격수로 나섰고 최성근 한석종 안토니스는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상민 민상기 조성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병오와 이동준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규성 호물로 박종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박준강 강민수 김동우 이상준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필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경기시작 2분 만에 이정협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정협은 속공 상황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전 동안 양상민과 안토니스가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부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정협 대신 빈치씽코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9분 타가트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최필수에 막혔다.
이후 부산은 후반 12분 김병오를 빼고 도스톤벡을 출전시켰다. 부산은 후반 14분 이규성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18분 최성근 대신 염기훈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9분 김민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민우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우는 후반 28분 멀티골에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우는 팀 동료 김태환의 슈팅을 골키퍼 최필수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김태환 대신 한의권을 출전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부산은 후반 31분 이규성 대신 권혁규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부산은 후반 32분 빈치씽코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40분 안토니스 대신 크르피치를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41분 염기훈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크르피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이어받은 염기훈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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