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덕제 감독 "수원전, 좋은 기회였는데 실점 많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부산 조덕제 감독이 수원전 역전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산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후 "부산에게는 좋은 기회였고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는데 후반전에 실점을 많이하게 됐다. 다음 경기 승리를 위해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된 이정협에 대해 "전반전에 계속 등지고 볼을 잡으려 하다 허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안 좋은 상황이어서 다음 경기 출전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중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선 "스리백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데 상대 양쪽 측면이 활발하게 나와 그렇게 했다. 김병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상대를 제압하지 못해 변형을 줬는데 생각보다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준의 활약에 대해선 "우리팀이 4-3-3이나 4-2-3-1을 사용해야 윙포워드를 활용할 수 있다. 수원이 그동안 포백을 사용하다가 스리백을 사용했다. 상대 측면이 올라오다보니 공격이 5명이 되어 우리 선수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투톱으로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활약을 많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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