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미스터리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 1회에서는 '영혼 마을' 두온마을 속으로 들어간 김욱(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생계형 사기꾼' 김욱은 괴한들에게 붙잡혀 땅에 묻힐 위기에 처했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
이를 장판석(허준호)이 발견하며 김욱은 두온마을로 입성하게 된 것. 겨우 눈을 뜬 김욱은 장판석에게 "전화 없느냐. 내 지갑은 어디 갔느냐"라고 물었고, 장판석은 "모른다. 나무에 자빠져 있는 거 데려온 거다"라고 난폭하게 얘기했다.
김욱은 사고를 겪은 후 장판석과 마찬가지로 바깥세상과 두온마을을 오갈 수 있게 됐다.
두온마을의 정체를 알리 없는 김욱은 이곳저곳을 오가다 카페 하와이의 문을 두드렸다. 사장 토마스 차(송건희)는 "못 보던 손님이다"라며 경계의 눈빛으로 김욱을 대했다.
김욱은 바깥세상으로 가는 버스를 놓치게 되고, 다시 카페 하와이를 찾았다. 이곳에서 묵게 된 그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이 소년에게 "사실은 삼촌도 너 만할 때 엄마를 잃어버렸다. 삼촌은 엄마를 잃어버렸는데도 안 울었다. 삼촌이 찾아줄게"라며 달랬다.
그는 약속하자는 소년의 말에 "삼촌이 쓸데없이 정의로운 인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김욱은 이 소년이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본 실종자 찾기 전단지 속 아이 '서하늘'임을 눈치챘다.
이 순간 사장 토마스 차가 인기척도 없이 등장했고, 아이를 데려갔다. 김욱은 "실종된 애가 왜 여기 갇혀 있어? 유괴?"라며 수상해했다.
장판석은 토마스 차에게 "산에서 죽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둘걸. 괜한 짓을 해서 일을 만드네 내가. 안 되겠네. 내쫓아버려야지"라고 말했다.
토마스 차는 "하룻밤 정도는 괜찮다.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다"라고 말렸다.
이후 토마스 차는 김욱에게 "만약 이 마을을 나갈 수 있게 되면 그때는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말라"라고 당부했다.
김욱은 "일단 나가서 신고부터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결국 그는 하늘이를 데리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박병은(이기찬)과 장판석의 대화를 엿듣다 들켰고, 박병은은 김욱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죽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욱의 눈앞에서 박병은의 영혼이 사라졌다. 놀란 김욱은 "설명하겠다"라는 장판석으로부터 달아났다.
김욱은 기다리고 있던 하늘이에게 "너 죽은 거니?"라고 물었다.
[사진 =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1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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