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타선의 지원도 받아 4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리검은 30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브리검은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박해민(3루수 땅볼)-김상수(우익수 플라이)-구자욱(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한 브리검은 2회초에도 다니엘 팔카(삼진)-이원석(중견수 플라이)-김동엽(좌익수 플라이)을 깔끔하게 막았다.
브리검은 3회초 몰린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박계범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지찬-김도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놓인 1사 1, 2루. 브리검은 박해민(1루수 땅볼)-김상수(유격수 땅볼)의 후속타를 봉쇄했다. 브리검은 기세를 몰아 4회초에도 무사 1루서 팔카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키움이 1-0으로 앞선 5회초 위기를 맞았다. 김동엽에게 안타를 내준 후 박계범의 희생번트가 나와 놓인 1사 2루. 김지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1사 1, 3루까지 몰린 브리검은 김도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했다. 브리검은 이어 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5회초를 마쳤다.
브리검은 키움이 3-2로 전세를 뒤집은 상황서 6회초를 맞았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팔카(볼넷)-이원석(안타)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3루 위기. 브리검은 김동엽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한데 이어 박계범의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브리검은 3-2 스코어가 계속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브리검은 2사 상황서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김상수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키움은 3-2로 앞선 8회초 양현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브리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 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최근 3연승 및 삼성전 5연승 중이었다. 브리검은 30일에도 삼성을 상대로 호투, 5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제이크 브리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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