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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서울촌놈' 대전의 숨은 명소가 공개됐다.
3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에서는 골프감독 박세리, 배우 한다감, 개그맨 김준호, 배우 이승기, 차태현의 대전 투어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김준호의 학창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로 향했다. 박세리는 "대전의 중심가"라며 반가워했다.
이어 대전 대표 베이커리에서 빵 쇼핑을 마친 오인방은 80년대 향수를 자극할 롤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라인스케이트 세대"라는 이승기와 달리 박세리는 "예전에는 얼린 논에서 스케이트를 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가이드는 한다감이었다. 한다감은 "대전 하면 칼국수다. 아버지가 가끔 해장할 때 오셨던 곳"이라며 60년 전통의 단골 칼국수 가게로 멤버들을 인도했다. 옛날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를 걸고 열띤 대결을 펼친 이들. 칼국수를 맛본 이승기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서울에 없는 국물이다. 서울은 사골 베이스의 고기 국물 느낌이다. 너무 심한 반전이다"라고 해 한다감을 웃게 만들었다.
오인방은 치맥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에 술을 안 드셨다고 들었다"는 차태현의 말에 "모든 것을 차단했다. 참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은퇴 3년 전부터 변했다. 성적이 안 좋아서 마음이 힘든데 맥주 한 잔 마셔볼까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라며 "저녁 먹으면서 맥주를 한두 잔씩 했는데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풀렸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가 꼽은 명소는 조그마한 골프 연습장이었다. 그는 "30년도 더 됐다.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고 회상했다. 또한 골프 애호가였던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이 연습장에 오게됐다며 "중학교 2학년 때 아빠 친구가 연습장에서 연습만 하지 말고 대회를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고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 외에도 두 '서울촌놈'과 대전 토박이 삼인방은 김준호의 힐링푸드 순대국밥까지 섭렵하며 알찬 투어를 보여줬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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