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오늘(31일) '오! 문희'가 오프라인 언론배급 시사회의 스타트를 끊었다.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오! 문희'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평소라면, 상업영화로서 개봉 전 영화 배급사·취재진을 상대로 한 시사회 진행이 당연한 수순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례적인 행사로 주목받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에 '오! 문희' 측은 철저한 방역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기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5개관을 대관했으나, 이번엔 실내 50명 제한 방침으로 인해 사진·영상 기자를 초대하지 않고 오직 취재 기자, 각 매체 당 1명씩만 신청을 받았다.
이로 인해 대관한 각 상영관에는 49명보다 훨씬 적은 약 20명가량의 인원만 착석하게 했다. 입장 전 온도 체크, 문진표 작성, QR코드 전자출입부 기록 등은 당연히 필수였고, 상영관 내 의자엔 '슬기로운 거리두기' 띠를 두르며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따랐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 49명이 아닌, 각 관에 그보다 더 최소한의 인원만 수용했다. 시사회는 개봉 확정 전 꼭 필요한 단계이기에 자리를 마련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방역에 신경 써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비하고자 관객분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실시하고 있다. 관객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배부된 티켓 내 기재된 좌석에 반드시 착석 부탁드리며 영화 상영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문구를 대형 스크린 화면에 띄우며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는 물론, 진행하지 않았고 작품과 관련 라운드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CGV아트하우스,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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