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가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기 위한 ‘타이거즈 에너자이징 데이’를 진행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타이거즈 에너자이징 데이’에 임한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루키 헤이징’이었다. ‘루키 헤이징’은 메이저리그서 정규시즌 막바지에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신예들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이나 변장을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문화다. 류현진(토론토)은 LA 다저스 시절 마시멜로맨으로 변신한 바 있다. 오승환(삼성)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뛸 당시 게임 ‘슈퍼마리오’의 캐릭터 루이지 분장을 했다.
KIA의 ‘루키 헤이징’은 메이저리그서 선수-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맷 윌리엄스 감독의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KIA는 지난 21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후 원정 6연전(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을 소화했으며, 이 기간에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신인뿐만 아니라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 신예들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KIA는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아 ‘타이거즈 에너자이징 데이’라고 명명,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데뷔시즌에 핵심 불펜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정해영이 영화 ‘어벤져스’의 빌런 타노스로 변신한 가운데 홍종표(헐크), 박민(아이언맨), 김규성(스파이더맨) 등도 각각 ‘어벤져스’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KIA는 이밖에 해리포터(차명진), 손오공(이진영), 이소룡(김현수) 등 다양한 분장을 한 선수들의 모습도 공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KIA 선수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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