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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자전거 도난 '피해액 1100만원', 강력반서 조사 중…잡히면 합의 안 해" [종합]

시간2020-10-20 18:50:17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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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래퍼 데프콘이 자전거를 도난당했다고 알리며 범인을 공개 저격했다.

데프콘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데프콘 TV'를 통해 "얼마 전에 자전거를 도난당했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다. 아주 어렸을 때 잃어버리고 어른이 된 후 두 번째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슬프다기보다는 저희 가족들도 그렇지만 굉장히 화가 많이 나 있다. 짜증이 많이 난다"라고 분노를 표출하며 "그러면서 후회가 들더라. 너무 좋은 자전거를 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애초에 운동용이었으면 좀 싼 거 살 걸 그랬나 싶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경찰에 신고 해놨고 지금 CCTV 분석 중에 있다. 범인은 반드시 잡아낼 거다. 계획적으로 훔쳐 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런 도난 사건이 너무나 많다고 한다. 너무 화가 난다. 이 일은 경찰분들에게 맡기고 저는 또 제 본분을 다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겠죠. 아직은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차후 진행 과정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여러분도 소중한 자전거가 도난당하지 않도록 눈 안에 둬라. 이제 솔직히 비싼 자전거를 사고 싶지 않다. 아무튼 저도 좀 많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18일 데프콘은 영상을 게재,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이것은 계획적인 범죄가 맞다는 확신이 든다"라며 "많은 분이 도난당한 자전거 차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공개한다. 여러분도 도와주시면 범인을 찾아내는 데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지금부터 피해 내역을 말씀드리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도난 경로는 이렇다. 제가 야외에서 잠깐 세워 둔 자전거를 도난당한 게 아니라 건물 안으로 범인이 무단으로 침입했고, 그리고 계단을 타고 올라와서 자물쇠에 채워진 문앞에 놓인 자전거를 훔쳐서 달아났다. 이건 누가 봐도 명백한 계획적인 범죄가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프콘은 "총 도난당한 자전거는 두 대"라며 "총 피해액은 1,100만 원이다"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는 "전국에 있는 스페셜라이즈 매장에 제 자전거에 대한 정보와 차대번호가 이미 공유되어 있다. 두 모델 다 소량 발매된 모델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앞으로 이 두 모델에 대한 중고 거래 건이 있다면 반드시 가까운 대리점에서 꼭 차대번호를 확인해 주시면 좋겠다. 여러분이 피해를 당하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이 두 자전거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자전거 커뮤니티에도 도난 자전거 정보를 공유해달라. 이 자전거에 대한 제보할 사항이 생긴다면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꼭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끝으로 데프콘은 범인을 향해 "너는 자수밖에 방법이 없다. 강력반에서 조사하고 있다니까? 잡히면 합의 안 해. 방송에 나와서 재밌는 사람이니까 봐주겠거니? 전혀. 자수해. 그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알았냐?"라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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