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상주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주는 광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4위를 확정한다.
▲ 연패 끊은 상주, 역사상 첫 ‘4위’ 향한 발걸음 성큼
상주와 광주의 통산 상대전적은 10승1무10패로 동률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5패로 한 차례의 무승부도 없었다. 최근 5경기는 상주가 4승1패로 앞서지만 다섯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가 났을 만큼 양팀 모두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올해 열린 두 번의 맞대결서는 상주가 두 번 모두 1-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17일 상주시민운동장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상주는 3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광주전 포함 잔여 두 경기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상주는 승리에 대한 의욕도 높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1,2 라운드서 전북, 울산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대구전을 시작으로 반등을 이뤄내 잔여 경기서는 반드시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미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5위를 확보한 상주 선수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까지 상주의 K리그1 최고 성적은 지난 2016시즌 6위다. 구단 역사상 첫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지만 6위에 그쳤다. 4년이 지난 올 시즌은 발전을 거듭해 5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파이널라운드 돌입 후 5위를 확보했다. 울산, 전북, 포항이 3위이내의 성적으로 확정한 가운데 상주는 4위를 지키겠다는 다짐이다.
▲ 매 라운드 NEW FACE, 이번에는 누가 터질까?
상주는 지난 8월 6명의 11기 선수 전역 이후 꾸준히 새 조합을 시도하며 원팀을 만들어갔다. 포메이션 역시 기존의 4-1-4-1에서 4-3-3으로 변화했다. 포메이션과 함께 선수 구성 역시 변화를 시도했다. 측면 공격에 정재희, 측면 수비에 심상민을, 최전방에 정원진을 배치해 14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공격진 역시 오현규, 김보섭, 오세훈 등 22세 이하(U-22)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도전적 전술을 시도했다. 포지션 간 이동도 눈에 띄었다. 시즌 초반 중앙수비수로 출전했던 고명석을 미드필드진에 올리기도 했고 문창진을 1선 선발에 배치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그 결과, 오현규를 비롯해 강지훈, 정재희, 정원진 등 14기 선수들이 골맛을 봤고 박지민은 상주에서 K리그1 선발 첫승을 경험했고 안태현은 K리그1 데뷔골을 성공시키는 등 개인적, 팀 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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