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투수를 아우르는 포수가 되겠다."
SK 이재원이 22일 인천 롯데전서 끝내기안타를 기록했다. 7-8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SK는 사실상 9위를 확정했다. 한화가 최하위다.
이재원은 "빨리 승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배터리 입장에서 팬들에게 미안했다. 그런데 내가 끝낼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줘 야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로 많이 배우고 반성했다. 투수들을 제대로 아우를 수 있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끝내기 상황에 대해 이재원은 "최근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탈에서 이진영, 박재상 타격코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멘탈이 괜찮아지니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고 되고, 자신감을 찾으면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작년처럼 실수하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재원은 "우리 팀 선수들이 착하고 쑥스러움이 많아서 큰 동작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최근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세리머니를 다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주장 최정과 상의해 기회가 된다면 팬들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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