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김광현이 '진짜 좋은 투수였구나'를 실감한 시즌이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7일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22일 자가격리를 마쳤고,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천SK행복드림구장으로 이동, SK 선수단과 해후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23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광현이가 찾아왔다. 잠깐 만나서 얘기했다. 살이 쪘더라. 몸이 좋아졌더라. 지금보다 더 쪄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광현이가 올해 마무리로 등판하다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SK 구단 사무실에서 구단 직원들에게 인사했고, 박 감독대행과 코치들, 선수들과도 인사했다. 박 감독대행과는 따로 잠시 얘기를 나눴다. 박 감독대행은 "김광현이 없는 게 우리 팀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되니 김광현이 '진짜 좋은 투수였구나'를 실감한 시즌이다"라고 했다.
어쨌든 김광현은 내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다. 박 감독대행은 "내년이 제일 중요하다. 메이저리그에서의 계약을 연장하고 말고를 떠나 몸 관리를 잘 하길 바란다. 한국에 왔으니 만날 사람도 많을 텐데 몸을 조심하고 잘 만들라고 했다. 운동에 대해선 SK도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한 김광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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