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워윅 서폴드(30)가 우여곡절 끝에 10승을 채웠다.
서폴드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한화는 11-6으로 승리했고 서폴드는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고난의 시즌이었다. 개막전 완봉승으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그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작년 후반기에 보여준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고전해야 했다. 기복 있는 시즌이었지만 그래도 10승은 채웠다.
경기 후 서폴드는 "3회까지는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는데 중반이 지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6회까지 마무리했으면 좋았겠지만 투구수도 많았고 우리 팀 불펜 투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서폴드는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10승을 달성해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경기에도 우리 팀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유종의 미를 거둘 것임을 다짐했다.
[한화 서폴드가 23일 오후 대전광역시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 vs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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