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95년 을지로, 회사의 비리에 맞선 말단 사원들의 우정과, 함께 나아가는 연대 속 뿌듯한 성장을 공감과 재미, 감동 속에 그려낸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만점 케미로 호평을 자아낸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가 보기만 해도 흥 넘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넘치는 흥과 찰떡 케미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90년대가 떠오르는 저화질의 화면 비율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8년차 말단 사원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노래방에서 함께 열창하고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ZAM(잼)의 ‘난 멈추지 않는다’는 영화에서 말단 사원인 세 친구가 폐수 유출 사건의 증거를 찾아내기 위해, 노래 제목처럼 ‘멈추지 않고’ 파헤치는 모습들과 함께 등장하는 곡.
또,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세 친구의 노래방 장면은 영화에서 아주 짧게 들어간 장면의 풀버전과 비하인드 컷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실제로 1992년에 발매된 노래와 함께, 90년대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과 빵모자, 반다나(두건) 등의 액세서리를 착용한 배우들의 모습은 시대적인 감성을 자극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세 친구가 노래방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맘껏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로, 현실 절친들끼리 노는 듯한 유쾌하고 발랄한 반전 매력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영상에 깔린 자막은 실제 노래방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게 만든다.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한껏 폭발시키는 곡과 차원이 다른 하이 텐션을 보여준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토반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서로 달라 더 눈에 띄는 개성과 매력.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뭉친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입사 8년차 말단 사원들이자 회사와 맞짱 뜨는 세 친구로 분해 전 세대,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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