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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에 대한 연이은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룹 엑소 찬열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A씨는 29일 새벽 온라인에 찬열이 자신과 교제 중 바람을 피웠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걸그룹부터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등 자신이 들은 것만해도 10명이 넘는 바람 상대들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찬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가 삭제했다.
특히 해당 글에서 '걸그룹'이 언급되면서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의 가짜 열애설이 불거졌고, 디스패치 워터마크가 붙은 합성사진까지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혼란은 가중됐다.
이에 디스패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돌 합성 사진에 '디스패치' 워터마크를 붙여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선 책임을 묻겠다. 또한 디스패치를 사칭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SM은 폭로글과 관련해 "입장 발표는 따로 없을 예정"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 SM이 소속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에 대한 갑질 폭로 때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던 것과 비교되면서, 의혹만 남긴 찬열 관련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SM은 아이린에 대한 15년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B씨의 갑질 폭로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
B씨는 SNS에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등의 내용을 폭로했고, 아이린이 B씨를 직접 만나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SNS에도 사과문을 올린 아이린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고, SM도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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