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해 38홈런을 터뜨린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26)가 돌아오자마자 4번타자 중책을 맡는다.
라모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발목 부상이 있었던 라모스는 최근 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포스트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를 이뤘다.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가 꾸준하게 2군 경기를 뛰었다"라면서 "사실 라모스의 타순 고민을 했다. 일단 라모스의 장타력을 믿는다. 최근 경기에서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찬스에서 끊어지는 느낌이 많았다. 라모스가 4번타자 역할을 잘 하리라 믿고 4번에 넣었다"라고 라모스를 4번 타순에 배치한 배경을 밝혔다.
여기에 김현수를 2번타자로 전진 배치해 공격력 향상을 노린다. 류 감독은 "김현수를 2번에 넣은 이유는 강공을 위해서다. 3~4회 지나서 하위타선에 찬스가 오면 번트가 나올 수 있다. 경기 후반에 1~2점이 필요할 때는 몰라도 상위타선에서는 번트가 없을 것이다"라고 경기 전략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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