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전북이 사상 첫 K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대구에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3승13무3패(승점 82점)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치며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올랐다. K리그 클럽 중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해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북의 이동국은 자신의 K리그 은퇴 경기가 된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를 함께했다.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이동국이 공격수로 나섰고 조규성과 바로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기 쿠니모토 손준호는 중원을 구성했고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대구는 세징야와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종태 박한빈 류재문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동진과 김재우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우석 조진우 정태욱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영은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전반 26분 조규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북은 전반 39분 조규성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바로우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전된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이어받은 조규성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대구는 후반 10분 데얀 대신 김대원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15분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은 후반 21분 조규성 대신 김보경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전북은 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전북은 후반 33분 쿠니모토를 빼고 신형민을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노렸다. 경기 종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전북은 김보경 손준호 최철순 등 다양한 선수들이 슈팅을 시도한 끝에 대구전을 승리로 마치며 K리그1 우승에 성공했다.
[전북과 대구의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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