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OK금융그룹의 새 외국인선수 펠리페가 친정팀 우리카드를 만나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 읏맨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6, 22-20)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 무패(승점 10)을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우리카드는 1승 4패(승점 5)가 됐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펠리페가 팀 최다인 27점(공격 성공률 52.08%)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 24점(57.57%)으로 지원 사격. 팀 블로킹(12-4)과 상대보다 13개 적은 범실(16-29) 역시 승리 요인이었다.
반면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무려 41점(63.93%)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4세트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우리카드가 먼저 1세트를 기분 좋게 따냈지만, OK금융그룹이 곧바로 반등에 성공해 2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3세트 23-22에서 나경복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다시 웃었지만, 4세트는 OK금융그룹의 차지였다.
5세트 듀스에서 최종 승부가 났다. 12-8까지 앞서간 OK금융그룹이 최현규의 서브와 알렉스의 스파이크에 밀리며 듀스에 돌입했지만, 20-20에서 송명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개막 4연승을 확정지었다. 송명근은 21-20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킨 뒤 포효했다.
[OK금융그룹.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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