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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백승일이 부부관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2일 밤 방송된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코너 ‘속터뷰’에 천하장사 출신 트로트 가수 백승일-트로트 가수 홍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홍주는 남편 백승일이 부부관계 때 요구사항이 많다고 토로했다. “자기 만족이 되게끔 자기 스타일에 저를 맞추려고 하는 게 있다”며 남편이 원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백승일은 “요구를 하는데 안 받아준다. 전 그게 스트레스”라며 “부부관계가 밤낮을 가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백승일은 “시도 때도 없이 항상 들이대야 한다”고 했고, 홍주는 “처음에는 대낮에 덤비고 그러면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저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성적인 것에 개방되지 않은 스타일이다. 이 사람은 굉장히 오픈돼 있고 처음부터 거침없었다. 저는 밤에는 괜찮다. 이 사람은 낮에 날 관찰하려고 하는 게 보이고 햇빛이 있을 때 드러내려고 하는 게 있다. 그런 게 처음에는 굉장히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좀 느끼라 이거다. 너무 문이 안 열리니까. 그래서 제가 낮에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백승일은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왜 어두울 때 해야 하냐. 밤에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낮에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주는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다. 너무 민망하다. 그리고 덩치나 작냐. 너무 무서운 것”이라며 백승일의 거구와 거친 숨소리가 “감당이 안 되고 마음이 벌써 쪼그라든다. 게다가 편안하게 풀어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감정만 복받쳐서 이러면 내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 SKY, 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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