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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가 유쾌한 '도굴' 케미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영화 '도굴'의 주역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도굴'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가던 이제훈은 "영화에선 흙 맛만 봐도 바로 보물을 찾아내는 천재 도굴꾼 역을 맡았다. 그런데 실제 흙을 먹지는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짜로 흙을 맛보려고 했는데 괜히 제가 맛봤다가 이가 깨질까봐 걱정을 하셨다. 소품팀에서 꿀꿀바 아이스크림 겉면을 다 긁어내서 흙처럼 보이게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우진은 '도굴'과 '인타아나 존스'의 차이점을 말하며 "'인디아나 존스'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도굴'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다. 스케일은 작지만 경쾌함과 우리나라 정서만의 오락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동시에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한 번 보기는 너무 아까운 캐릭터다. 관객 여러분이 허락하신다면 시즌 2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제훈은 KBS 1TV 'TV쇼 진품명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전하며 "저희 영화를 알리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생각이 들었다. 3명이서 패널로 나갔는데, 오히려 영화를 홍보하러 갔다가 감동을 받고 나왔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재, 유물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보니까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4부에선 청취자들의 목격담이 공개됐다. 축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청취자의 말에 조우진은 "지인 분 소개로 제가 가서 인사도 드릴 겸 갔었던 자리다. 김동률의 '감사'를 불렀다. 너무 어려운 노래였는데 목이 터져라 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이며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또 배우 김희선과 진짜로 친하냐는 질문에 임원희는 "전에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 제가 모시는 사람이었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워낙 매력도 있고 성격도 털털하고 좋아서 친하다. 제일 친한 여배우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끝으로 세 사람의 팀명은 '쌔벼', '뽀려', '쎄쓰리' 중 큰 웃음을 유발했던 '쎄벼'로 정해져 이목을 끌었다.
한편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로, 오는 4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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