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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3, 토론토)이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정착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으로 류현진,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쉐인 비버(클리블랜드)를 선정했다.
2020시즌에 앞서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에이스가 된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남기며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죽음의 지구’라고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서 LA 다저스 시절 구위를 그대로 뽐내며 언더독으로 평가된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약식 인터뷰에서 “좋은 점도 많았고 힘든 점도 많았다. 포스트시즌이 일찍 끝나 아쉽긴 한데 어려운 상황에서 잘 견디다 돌아온 것 같다”고 첫 시즌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다저스에서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득점하며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를 받은 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었다.
2년 연속 최종 후보에 든 비결은 몸 관리였다. 류현진은 “계속 몸 상태가 좋았다. 한 시즌을 잘 치르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 몸 상태가 첫 번째”라고 언급했다.
다만, 수상 전망은 밝지 않다. 경쟁자들의 성적이 압도적이다. 일본인투수 마에다는 다저스에서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겨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고, 수상이 유력한 비버는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의 압도적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기분이 좋다. 그러나 워낙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상은 어려울 것 같다”며 “최종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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