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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땅만 빌리지’가 힐링 가득한 방송을 예고했다.
3일 오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이하 디스커버리 채널)와 KBS가 공동 제작하는 ‘땅만 빌리지’가 첫방송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 김구라와 김병만이 마을의 두 어른으로 등장하며 유인영, 이기우, 윤두준, 효정(오마이걸), 그리(김동현)가 마을 주민으로 출연한다.
이날 김병만은 약 70년간 군사보호지역으로 지정됐었던 곳에 마을을 건설하고 싶다는 로망을 밝혔다.
이후 김병만이 지반을 다지고 집의 골격을 만드는 모습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모습을 갖춘 건물은 마을회관과 공방. 김병만은 “미리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다. 이건 마을을 만드는 것이지 않나. 제가 집을 몇 군데 지어놔야 된다. 그러면 본 촬영 때보다 미리 와서 일을 해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태풍이 연이어 들이닥쳤고, 급기야 마을이 물에 잠기고 말았다. 비가 그치자마자 마을을 찾은 김병만은 턱 아래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에서 떠다니는 자재를 주우러 다니며 고군분투했다. 결국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빼냈고, 김병만은 건물 지붕 위에서 남은 작업을 재개했다.
드디어 입주 날. 김구라와 윤두준이 마을에 도착했다. 지어진 건물들을 둘러보며 김구라는 “김병만이가 대단한 것 같아”라고 여러 번 말하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첫 식사부터 쉽지 않았다. 직접 불을 피워 라면을 끓여야 했던 것. 거의 한 시간 만에 완성된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윤두준이 커피를 내리기로 했는데, 창고에서 뒤늦게 버너를 발견해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유인영이 마을에 도착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이 모두 모인 모습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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