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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휘순, 천예지 부부의 달달한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휘순, 천예지 부부가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예비신부 천예지의 얼굴이 방송에서 공개되는 건 처음. 박휘순은 17세 연하의 천예지가 “27살”이라고 밝혔다. 또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냐”고 말했고, 함소원도 “당연하다.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격하게 공감했다. 함소원의 남편 진화와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의 나이가 동갑이라고.
결혼식을 앞두고 천예지의 내조도 이어졌다. 예복을 입어야 하는 박휘순에게 스쿼트를 알려준 것. 천예지는 박휘순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마시멜로우 아니냐”고 했고,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이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박휘순이 천예지와의 첫만남을 공개하기도. 지난해 여름 광고제 행사를 방문했다 만났다는 것. 천예지가 행사 측 기획 담당이었다고. 박휘순은 “처음에 미팅하려고 감자탕집에서 만났다. 말을 너무 안 하더라. 잘 드시는 걸 보고 매력을 느꼈다. 그 이후에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그러다가 다음번에 같이 밥 먹을 기회가 있었다. 돼지갈비집을 데려갔다. 나중에 얘기했는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갈비였다고 하더라. 그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첫키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휘순은 “얼마 안 돼서 했던 걸로 기억한다”며 부끄러워했다.
스튜디오에 천예지가 직접 방문해 이목을 모으기도. 배우 윤은혜를 닮은 천예지를 향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 “너무 미인이시고 단아하시다” 등의 칭찬이 이어졌다.
박휘순의 면도를 해주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천예지가 박휘순의 면도를 직접 해주자 “전생에 나라를 구했니?”, “이게 신혼이야? 수발이지?” 등의 질투가 터져 나왔다.
이날 박휘순은 천예지의 집에서 결혼을 반대했던 사연도 전했다. 박휘순은 “처음에는 반대했었다. 왜냐면 나이 차이도 있고 직업이 불안정하기도 하고”라며 “처가댁이 멀다. 삼척이다. 거리가 왕복 600km다. 어버이날, 어머님 생신, 아버님 생신 때도 내려갔다. 정중하게 어머니께서 ‘연애만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저녁만 먹고 인사드리고 집에 오고 그랬는데 하루는 아버님께서 식사를 하시더니 집에 가서 차를 한잔하자고 하셨다. 한 6개월 만이었다. 차를 마시면서 아버님께서 머니까 자고 가라고 하셨다”고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 허락을 받게 된 과정을 전했다.
웨딩 화보도 공개됐다. 선남선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결혼 기사가 났을 때를 떠올리며 천예지가 울컥해 눈길을 모으기도. 박휘순이 “사실 처음에 기사 났을 때 자기도 상처 아닌 상처가 좀 있었잖아. 그치? 여러 가지 시선 때문에”라고 하자 천예지는 “오빠랑 하루하루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며 “오늘 잠자리에 딱 들면 내일이 궁금해. 기대돼”라고 말했다. 박휘순도 “내일이 궁금하다는 건 나랑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휘순이 “결혼식 날 집에서 같이 출발하는 거야”라며 “예식장 안 오기 없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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